2007. 5. 24. 00:46

프리즌 브레이크!

이 작품을 보기 전에 친구들이 설명하기를
시즌1은 정말 재미있는데 시즌2부터는 지루해질 거라고 했다.
스코필드는 찌질이 되고 티백의 천재화 어쩌구 저쩌구


처음 몇 화 보자마자 급격히 빨려들어갔다.
매 화마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스코필드가 성공할 거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나를 컴퓨터 앞에 붙잡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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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완소 석호필 석호필 외치는 이유를 알겠다.
너무 잘 생겼잖아 ㅡㅡ+
웃는 모습 고민하는 모습 우는 모습 하나같이 다 매력있다.
그런데 곳곳에 종이학을 던지길래 거기에 탈옥에 필요한 메모라도 적은 줄 알았는데 개뿔...


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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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브루찌 형님!
카리스마 풀풀 넘기는 감옥의 밤의 황제.
속삭이듯 협박하는 연기가 정말 일품이다.
그런데 이 사람 어디서 많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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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틴에서 루시퍼 역할을 맡았었다.
프리즌 브레이크 보는 도중에 갑자기 이게 보고 싶어져서
이 사람 나오는 5분 보려고 콘스탄틴 한 편을 다시 봤다. ㅡㅡ;;


그 외에 다른 캐릭터들도 모두 개성 넘친다.
대부분 티백이 싫다는데 나는 티백도 나름 멋지다. ^^
하지만 벨릭 간수장만은 좋아할 수가 없군 ㅡㅡ;
아, 그리고 시즌1 특집방영 때 베로니카 역의 배우 쌩얼이 너무 충격이었다...(그놈의 주근깨 & 화장은 역시 변신술)


그.런.데
시즌2로 넘어오면서 갑자기 스토리가 늘어지는 느낌을 팍팍 주더니
친구가 전에 설명한 것 처럼
스코필드가 시즌1의 전능한 포스를 잃어버리면서 재미가 없어져버렸다.
역시 제목이 감옥 깨기인데 감옥 밖에서 이야기를 진행하면 안 되는 것인가!!!
아니면 너무 반전을 주려다 보니까 내용이 새 버리는 것일지도.
아니면 아브루찌가 죽어서인가!?
어쨌든, 그래서 중간에 보다 말았다.
대강 스토리만 찾아봤는데, 500만달러가... 에휴.


프리즌 브레이크는 일단 봉인시킬 생각이다.
시즌3이 재미있다는 소문이 나면 다시 볼지도...?
(다시 감옥에 들어간다니까 일단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