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29. 14:30

젬베 연주 - 두 번째


연구소 수유지부장과 2차 합주 시도.
야외에서 연주하기가 겁나서 이번에는 노래방에서 연주하기로 결정.
한 30분 정도 평소 부르고 싶던 노래 부르고 ㅋㅋ
슬슬 합주를 시작했는데...

이날 얻은 경험은
- 쉬운게 좋은거다
- 기타든 젬베든 누군가는 박자를 확실히 맞추는 사람이 필요. 여기에 대한 해결책 모색할 필요가 있음
- 보컬이 따로 있는게 좋을지도...?
- 젬베를 즉흥적으로 하겠다는 생각은 버리기로 결정. 아프리카 본토 흑형 수준의 필을 갖춘 것도 아니고... 음..
- 젬베를 두드리면서 제 때 원하는 소리를 낼 수 있는 주법을 먼저 연마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낌
- 젬베용 악보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거 자칫하면 작곡의 세계로 빠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생각이..

다음에는 야외에서 연주할 수 있는 노래를 10개 가까이 마련, 연습하고
그 다음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
2011. 8. 5. 15:18

젬베 첫 연주 후기(인데 사실 처음 쳐본게 벌써 2주 전)


1. 집에서 잠깐 쳐봤는데 소리가 너무 커서 민원 들어오기 딱 좋다는 결론.
2. 반주 없이 젬베만 두들기면서 노래 부르면 정말 없어보인다.
(아프리카 악기는 젬베만으로 완성이 안 된다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라는걸 몸으로 실감)
3. 친구가 기타를 치고 내가 젬베를 쳐봤는데(이게 공식적인 첫 연주)
내가 소리를 엉뚱하게 내거나 친구가 기타 코드 잡는게 느려서 박자가 엉망.
그리고 젬베 소리가 너무 커서 기타 소리가 묻히는 것에 대한 해결책 모색이 필요하다고 느낌.
2011. 7. 13. 16:06

음악 그룹 결성 - 퍼스트 클래스 또는 프리퀼


집에서 기타 치는 취미가 있는 한 친구(연구소 수유지부 지부장 겸임)가
그동안 악기를 하나씩 연마해서 합주를 하자고 꼬셔왔는데
이번에 큰 맘 먹고 젬베를 구입.
기타, 젬베, 그리고 보컬(둘 다 노래실력이 고만고만해서 메인 서브 이런거 없을 예정 ㅎㅎ)이 있으니
언제고 맘 내키면 악기 들고 바깥에 나가서 작은 연주회를 열 수 있어!

라고는 하지만 아직 내 젬베 연주 실력이 극히 미미한 관계로,
이번 연구 소재는 젬베 독학기 + 야외 공연(합주) 결과 기록을 병행해서 진행할 예정임.

오랜만에 새 연구소재 발굴해서 기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