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29. 09:00

오늘자(2015.12.29) 주요 일간지 메인 뉴스


근데 이거 누구 맘대로 타결 완료한거지?
2012. 9. 3. 19:30

K팝스타2 2차추가예선 참가 후기 및 오디션 1차예선에 대한 소고

2차예선 다 끝났는데 뭐하러 후기 올리냐 싶겠지만,

내년에 혹시 후기글 검색해봤다가 괜히 다른 글로 들어와서 낚이시는 분들 계실까봐

(제 블로그에 있는 2011년 후기는 좀 날림글인데도 불구하고 많이들 낚여 들어오시는게 눈치도 좀 보이고)

후기를 좀 남겨볼까 합니다.


슈퍼스타K는 벌써 4번째 1차예선만 지원하고 2차예선을 안 가서 그런지(잠실 가기 귀찮다!)

올해에도 1차 통과했는데 2차예선을 보라는 연락이 안 오더라고요 ㅎ

K팝스타2는 계속 틈만 나면 예선 보러 오라고 해서 미안할 정도였는데,

잠실은 저희 집에서 먼 관계로 역시 불참.

근데 1차예선을 추가로 더 치뤘는지 2차예선을 연장한다면서 또 참석여부 묻는 전화가 오더라고요.

근데 장소가 일산고양체육관. 잠실보다 더 멀어서 안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날 친구 결혼식이 일산 근처에서 생겨서 시간도 남는데 놀러 가보자는 생각으로 참가했습니다.


여러분 예선 갈 거면 아예 늦게 가세요.

4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줄이란게 없음.

밑에 사진 보이시죠?

이거는 좀 위에서 찍은 사진.

여기에 보이는 사람이 대기인원 거의 전부.

A ~ K 까지 대기실이 있었던 것 같지만 제가 갔을 때는 L, I, J 세 대기실만 운영했습니다.

그나마 L대기실도 나중에 온 사람이 건반을 쳐야 된다고 해서 부랴부랴 복구.


여기까지는 혹시 추가예선할 때 아침에 온 사람 있으면 댓글 좀 남겨줘요.

아침에도 줄 안 서고 쾌적하게 심사 봤는지도 모르니까...


그럼 심사와 관련해서,

대개 보니까 작년보다 조금 더 꼼꼼하게 심사를 보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웬만하면 노래를 한 번 더 시켜본다거나 장기자랑을 몇 개 더 본다던가 하는 식이고,

인터뷰도 형식적이긴 하나 좀 길게 하려는 의지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잘 부른다 싶은 사람은 노래를 두세번 더 시켜보는 것 같네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노래 한 번 부르고 빠이빠이 하는 사람들이 더 불쌍해지는 듯한 느낌이...

그리고 한 30분 정도 기다리면서 다른 사람들 노래 들어봤지만

아 이사람은 3차예선 가겠구나 할 정도의 눈에 띄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냥 동네 노래방에서 짱 먹을 정도...?

2차예선을 합격하면 10월 중순까지 개별적으로 연락이 갈 거라고 하는데,

제가 예선을 어떻게 쳤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그 답변은

......


그리고 원래 따로 글을 쓰려고 했었는데 그냥 여기에 붙이자면,

1차예선은 거의 모든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개나소나 다 붙입니다.

제가 그걸 직접 실험해서 노래 녹음본이랑 같이 올려서 실상을 파헤쳐볼 예정이었는데,

슈스케4에서 이쪽으로 굇수들이 많이 튀어나와서 굳이 제가 글을 써야 할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만약 술자리에서 누가 가수오디션 프로그램 1차예선 붙었다고 자랑한다면

그건 대한민국에서 초등학교 졸업했다고 자랑하는 거랑 거의 마찬가지라는거 다들 알아두세요!

2011. 11. 14. 17:48

멕시코 어부의 일화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멕시코의 시골마을, 해안에 작은 보트가 정박해 있었다.
멕시코인 어부가 작은 그물로 물고기를 잡고 있었다.
그 물고기는 힘좋게 파닥였다.
그것을 본 미국인 여행자는,

[멋진 물고기네, 몇시간동안 잡은거니?]
라고 물었다. 그러자 어부는

[별로 시간 안들었어]
라고 답했다. 여행자가

[좀더 시간을 들였다면 더 많은 물고기를 잡았을텐데, 아쉽네]
라고 말하자, 어부는 자신과 가족이 먹기엔 이걸로 충분하다고 했다.

[그럼 남은 시간엔 뭘 하는거야?]
라고 여행자가 묻자, 어부는,

[해가 뜰때까지 푹 자고, 낮에 물고기를 잡으러 나와.
돌아가면 아이들과 놀고 부인과 지내고,
밤이되면 친구랑 한 잔하고,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아, 이걸로 하루가 끝나지]

라고 하자 여행자는 진지한 얼굴로 어부에게 이렇게 말했다.

[하버드 비지니스 스쿨에서MBA를 취득한 인간으로서 당신에게 어드바이스를 하지.
좋아, 당신은 매일 좀더 많은 시간을 물고기를 잡아야 해.
그리고 남은 물고기는 판다. 돈이 모이면 더 큰 어선을 사.
그러면 어획량이 높아져서 돈도 많이 벌수 있어.
그걸로 어선을 2척, 3척늘려가는거야. 대어선단이 만들어질때까지.

그렇게되면 중개인에게 물고기를 파는건 그만둬.
스스로 수공품 가공공장을 만들어서 거기에 물고기를 공급하는거야.
그때쯤이면 당신은 이 마을을 떠나 멕시코 시티로 이사를하고,
LA, 뉴욕에도 진출할수 있을꺼야.
당신은 맨하튼에 오피스 빌딩에서 한 기업을 지휘하는거지]

어부가 물었다.

[그렇게 될때까지 얼마나 걸릴까?]
[20년, 아니 적어도 25년은 걸릴거야]

[그 뒤로 어떻게돼?]
[그 뒤로? 그 때는 정말 대단한일이 될꺼야]

라고 여행자는 밝게 웃으며,

[그 뒤는 주식을 매각해서 당신은 억만장자가 되는거지]

[그리고?]

[그러면 은퇴를해서 해안근처에 작은 마을에서 살며

[해가 뜰때까지 푹 자고, 낮에 나와서 낚시를 하고,
돌아가면 아이들과 놀고 부인과 지내고...
밤이되면 친구랑 한 잔하고,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면서 지내는 거야.

어때, 멋지지?]

-------------------------------------------------------------------------------------

이 글의 교훈은 뭘까?
돈에 매몰되어 자신 옆에 있는 행복을 놓치는 우매한 사람들에게 주는 충고?

내가 볼 때 이 글의 교훈은
평생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장땡이라는 거다.

이 이야기 속의 낚시꾼은 죽을 때까지 약간의 시간을 들여서 낚시만 해도 먹고 산다.
이 얼마나 엄청난 직업인가!?
우리네 소시민들은 학생 때 죽어라 공부해서 피터지는 입시를 거치고 그보다 더 피토하는 취업난을 뚫으면
삼팔선, 사오정, 오륙도에 시달리면서 늙어서 뭐 먹고 사나 고민하는게 현실이다.
젊을 때 바짝 벌어놔야 노후에 낚시를 하던지 친구를 만나던지 술을 마시던지 할 수 있다는 것.

낭만을 운운하기에는 현실은 너무나도 차갑다.
2011. 9. 6. 19:41

그냥 뻘글


블로그에 뭔가 글을 쓰고 싶은데
일반사람들이 보험과 관련해서 갖는 문의점 같은걸 좀 정리해서 써볼까 하고
여기저기 재테크 관련 인터넷 카페 등을 기웃기웃 해보니까
과반수 이상의 글이
'이 보장내역에 이 보험료면 괜찮나요?'
딱 이거다.
이 담보가 뭔지, 여기에 금액이 얼마 설정되어야 되는지 이런 것보다
일단 보험료가 많은지 적은지가 우선적으로 고려대상인 거다.
너무 당연하긴 한데,
이걸 어떻게 접근해서 글을 써야 될지 정말 곤란해졌다.
내가 어떻게 글을 쓴다고 해도
자기한테 딱 맞는 정보가 아닌게 되어버리니까 흥미가 사라져버린다.
(내가 몇 살이고 얼마 벌고 가족이 이런데 보험 어떻게 드는게 맞나요? 이게 보통사람들이 궁금한 점이고
나는 불특정다수에게 정보를 제공할 생각을 갖고 있다보니 도저히 중간점이 안 나옴)
2010. 12. 13. 15:01

여의도에서 배우는 전투기술


마운트 포지션 : 시전 후 체중을 이용해 상대방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사진 한 장으로 공격과 수비 양 쪽을 전부 배울 수 있어 매우 훌륭한 교보재라 할 수 있겠다.


초크 : 상대방의 목을 졸라서 기도나 혈관을 막아 기절시키는 기술. 파해법은 간지럽히기.


플라잉 니킥 : 점프를 하여 일반적인 니킥에 체중을 실어 파괴력을 한층 높이는 기술.
사실 지금 시전하는 사람이 암 락, 레프트훅, 니킥 3단콤보를 날리는데 무려 13년 전 자료라서 관련자료가 다 날라갔다...

구음백골조 : 전설적인 무협소설의 사파 무공으로 다섯 손가락을 이용해 사람의 몸에 구멍을 뚫는 기술. 소수마공을 수련하면 그 위력이 배가된다. 수련 시 사람의 두개골을 필요로 하므로 이 기술을 시전하는 사람은 전투능력 측정 불가라 할 수 있겠다.

원래 지옥차를 찾아서 그에 대한 글을 올리려다가 자료를 찾을 수 없어서 다른 것들로 대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