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17. 12:46

보험 가입에 도움이 될 만한......가 싶은 정보

1. 보험가입 할 때 본인이 가입하는 모든 담보의 내용을 다 자세히 물어보세요
보험회사가 도둑놈 취급받는 이유이자, 보험회사와 계약자 간의 분쟁이 일어나는 90% 이상의 원인입니다. 그냥 사고나면 다 보상 받겠거니 하고 가입했다가 사고 나면 보험회사에서는 우리 돈 못 줘요! 라고만 하면 다행인데 이 보험 무효 데헷~ 이라고 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고 그럼 뭐 싸우는거죠. 아무튼 보험회사랑 계약자랑 싸우면 보통 파는 놈도 잘못했고 산 놈도 잘못한 경우가 대다수인데, 보험상품의 어려운 접근성(복잡한 약관들...)을 감안하면 파는 놈이 더 나쁜게 사실. 하지만 분쟁이 없는게 제일 좋은 거니까 가입할 때 본인이 가입한 내용을 전부 뜯어봐서 모르는게 있으면 무조건 물어보고 가입해야 됩니다. 가입한 이후에는 물어보기 엄청 어려워요. 왜? 가입할 때 마저도 다들 물어보는걸 어려워하니까. 자기 돈 내고 가입하는 건데 상품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묻는 것 같아서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하고 가입하는 경우 30% + 내 보험인데 내가 든게 아니라 부모님, 배우자가 대신 가입해준 경우 65%, 거의 현실이 이렇습니다. 가입할 때 물어보고, 가입한 이후에 궁금한거 생기면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고, 해서 보험에 대해서 평소에 자세히 알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2. 본인이 가입할 보험의 성격을 잘 구분하세요.
요새는 거의 통합보험으로 정리가 되고 있지만, 옛날 식으로 구분하면 종신/CI/실손보험으로 구분을 나눠볼 수 있습니다. 아주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간단히 하다 보니 오류도 발생할 수 있지만 그런건 깔끔하게 무시 >_<) 종신보험은 죽으면 돈 주는 겁니다. 나를 위한게 아니라 만일의 사고에 내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이해하시면 되고, CI보험은 고액의 의료비가 발생하는 중병(암 등)에 대하여 돈을 받는거라고 이해하시면 되고, 실손보험은 병원비 나간 것을 돌려받는 거라고(전액 받지는 못 합니다)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눠서 보험을 설계하면 불필요한 지출을 막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실손보험은 실제 손해액 전부를 보상하지 않습니다.
자기부담금이라는걸 책정해서 입원이든 통원이든 병원비의 얼마 가량은 보상하지 않습니다. 특히 감기나 물리치료같은 소액 진료는 거의 보상받을 금액이 없으니까 실손보험 들면 병원비 걱정 없다는 생각(요새도 이렇게 보험 파는 사람이 있나...?)은 금물입니다.

4. 본인이 가입한 모든 내역에 대하여 보험료가 얼마얼마 책정되고 있나 한 번 물어보세요.
내가 보험료가 한 달에 10만원인데, 여기에서 사망은 얼마, 실손의료비는 얼마, 골절진단금은 얼마 이런 식으로 보험료가 각각 설정이 됩니다. 그걸 한 번 들여다봐서 이거는 이 돈 내고 굳이 가입할 필요 없겠다 싶으면 빼달라고 하세요.(물론 안 빼는게 이득이라는 설득을 주구장창 듣겠지만 ㅡㅡ;)

5. 보험가입 할 때 / 가입기간 도중 변동사항이 생기면 반드시 통보를 하는게 결과적으로는 이득
보험가입할 때 기존 병력이 있는데 숨기고 가입했다던지, 가입한 도중에 직장을 바꿨는데 사무직에서 현장직으로 업무가 바꼈다던지, 아무튼 보험가입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게 있으면 통보를 해줘야 됩니다. 이거 안 해서 보험가입 무효 통보받는 경우가 많네요.

6. 보험료는 내 월소득의 10%정도면 적당
이건 굳이 따로 설명할 필요도 못 느끼겠네요. 만약 저축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은행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