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6. 22:05

화가 났다.

한 달에 1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내 월급의 10%가 안 된다.
원래 10%씩 기부하려다가 좀 깎았다.

그런데 엄청나게 욕을 들었다.
왜 이렇게 돈을 쓰냔다.
당장 줄이란다.

아, 울화통 터진다.
2008. 6. 25. 15:06

싸이월드 일촌을 전부 끊어버린 결과

집에서 컴퓨터 하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

대단하지 않은가?

동시에 그 동안에 엄청 또라이짓 시간낭비를 싸이를 통해 행하고 있었다는 것도 여실히 드러났지.

이제 나의 감정의 배출구는 여기 하나 뿐.

정작 내 글을 좀 읽어주었으면 하는 사람들은 모르는 4.5차원의 공간.

유후 신난다!?
2008. 5. 27. 14:14

오늘 버스에서

1.

  아침에 더워 죽겠는데 가뜩이나 만원버스에서 사람들이 아무도 창문 열 생각을 안 한다... 에어컨이야 고유가 때문에 안 튼다면 모를까, 더운걸 참는건지 안 더운건지 - 만원버스에서 안 더울리가 없잖아! - 몇십 분을 그러고 가다가 누가 창문을 여니까 다른 데서도 열기 시작. 이 머릿 속에 자아라고는 한움큼도 들어있지 않은 개미같은 군상들아.

2.

  옆 자리에서 어떤 여자가 꾸벅꾸벅 조는데, 차라리 나한테 기대서 자면 모를까 자꾸 몸을 부딪히고는 움찔하더니 제자리 찾아가고 몇 초 후에 또 부딪치고. 완전 짜증났다. 나도 피곤해서 눈 좀 붙일까 했는데 이 여자 때문에 쉬지도 못 하고 출근했네.
2008. 5. 12. 01:40

티스토리 초대장은 넘쳐나는데

사람들이 초대해달라고 졸라서

초대장 보내주면

개설만 하고 활동 안 하는 사람이 열에 아홉이다.

이러면 도대체 누가 주고 싶겠나?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꼴이 바로 이런 것 아닌가.

그래서 오늘도 초대장은 쌓여만 간다.

(앞으로는 지인들한테만 보내줄 예정)



ps. 공연히 글 하나 올렸다가 댓글들이 막 달리고 있는데

제가 실망을 너무 많이 해서 초대장 발송을 중단한 상태이니 양해 바랍니다.



ps2. 분명히 발송 중단한 상태라고 썼는데도 불구, 계속 신청해주시는 분들 중에는

본인이 블로그를 유용하게 쓰시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초대장 보내주려니까

이미 있는 메일주소입니다

??

아, 다른 데에서 이미 구했구나...

또 한 번 상처 ㅡㅡ;

이제 정말 안 보내니까 답글 달지 말아주세요 ㅡㅡ;;;;;


ps. 초대장 다 나갔네요.

다른 못 받으신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 남기고,

개설하신 분들은 소중한 공간으로 가꿔가시길 바랍니다.
2008. 2. 12. 12:15

남대문이 불탔다?

대한민국 국보 1호, 남대문.

왜 이렇게 호들갑이지?

내가 국보 1호와 보물 1호에 너무 애정이 없어서 그런건지

뉴스마다 장식하고 있는 기사들을 보면 대략 한심해 보일 뿐이다.

600년의 역사가 타 버린 것에 대한 아까움은 크지만, 그 뿐.

우리나라의 심장이 타 버린 것도 아니고,

이 참에 다시 국보 1호 정해버려! 보물 1호도 바꾸고!



일본인의 승전 기념 행사에 쓰던 걸 1호로 놔두는 것 자체가 일제잔재라고 생각하는 1人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