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26. 17:43

요새 스티븐유 때문에 다시 시끌시끌한데


  아니, 도대체 자기가 한국사람 되기 싫어서 제발로 미국 시민권 따서 나간 사람한테 왜이리 관심을 주는지 모르겠다.

  뭐 브라이언, 리치, 팀 등등 취업비자 받아다 우리나라에서 돈 버는 애들 보면 자기도 배아프고, 컴백만 하면 쪼들리고 살 것 같지 않은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걔내들은 군대 간다고 뻥치지도 않았고 일단 얘들은 시민권이 있는 상태에서 그냥 돈 벌러 왔지만 스티븐유는 우리나라 국적 팽개치고 날라가면서 우리나라 법전까지 뜯어고치게 만들어 놨으니까(병역 때문에 국적 포기하고 도망가면 평생 출입금지) 받아주고 싶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니 어찌 허락하리오.

  그리고 관광비자로 잠깐잠깐 들어오는거는 허용한다는데 굳이 이렇게 매스컴 동원하면서까지 저 불쌍해요 징징대는건 [아이러브코리아]가 아니라 [아이러브머니]인게 뻔히 보이는 마당에 '스티븐유 용서하자' 같은 같지도 않은 소리 지껄이는 사람들은 참 한심하다. 스티븐유같은 댄스가스 못 봤다? 나는 스티븐유 사건 이후로도 많이 봤는데 내가 좀 문화적으로 후진가보다.

  그냥 팬심으로 받아주세요 하는건 그나마 이해라도 한다. 꼭 개중에는 자기가 진보의 선봉에 섰다고 착각하면서 우리나라의 군대에 대한 병적인 집착과 민중심리 어쩌구 저쩌구 들어가며 스티븐유 잘못 없다고 긴 장문의 글 써놓는 인간들 있는데, 대다수의 국민이 보면 뻘글인게 너무나 확연한데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건 정말 답 없다. 그런 글 써놓고 네티즌들이 댓글 써놓는걸 나중에 확인하기는 할까?

  뭐, 마린블루스에 있는 만화(일기가 하도 많아서 찾을 수가 없어서 링크는 실패) 중에
스티븐유를 용서하자
  -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차별이다(ㅋㅋ)

이렇게 나오는게 더 설득력 있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