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25. 00:10

독서는 국력이라는데


오늘 계룡시에 출장을 갈 일이 있어서 남부터미널에 갔다.

1분차로 버스를 놓쳐서 다음 차를 무려 50분을 기다려야 하는 안습상황.

버스 타고 가는 시간만도 2시간이 넘으니까 잠자기에도 지칠 것 같아서

마음을 살찌우기 위하여 책이나 사다가 읽자라고 생각했는데

서점따위 눈 씻고 찾아봐도 그 어디에도 없다!

옛날에는 동네동네마다 서점이 있었는데 이게 거의 사라지고 없는거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책을 안 봐서 서점들이 사라진건지

다들 대형서점이랑 온라인서점만 찾아서 서점들이 사라진건지 알 수는 없는데

왠지 쓸쓸하다.

보통

자기가 하지 않으면 남들도 안 하는 것처럼 착각하기 쉬운데

ex) 내가 목욕탕을 안 가면 목욕탕 장사 안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듬

내가 요새 책을 안 읽지만

남들도 책을 안 읽는다고 상상하면 좀 슬퍼진다.

결론은 앞으로 책 좀 읽자는 것.


ps. 결국 편의점에서 아무 책이나 한 권 사다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