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12. 23:55

여름 다 지나서 납량특집

오늘, 그러니까 9월 12일 저녁 11시 50분.
한창 집안일을 하다가 잠시 쉴 겸 컴퓨터 앞에 앉았다.
그런데 갑자기 방문 밖에서 희미하게 삐걱삐걱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만일 어제였으면 아버지께서 밤낚시를 가셔서(어머니는 여행 중)
긴장했겠으나 오늘은 아버지도 계시고, 나도 설겆이에 분리수거에
각종 청소 때문에 피곤해서 그냥 별 신경을 안 썼는데
갑자기
삐걱대는 소리가 빨라지기 시작하더니
내 방 쪽으로 미친듯이 다가왔다.
소스라치게 놀라서 방문만 바라보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악력기를 미친듯이 쥐시며 들어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