私見/獨斷적 視角
어떻게 사는 삶이 좋은 삶일까?
초승달소년
2011. 10. 12. 16:35
세상에는 누가 보기에도 모든걸 다 가지고도 삶의 낙을 찾을 수 없어서 권태롭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정말 세상 그 누구보다 불행할 것만 같은 장애를 가지고도 존엄하게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도 있다.
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평범하게 살아간다.
누구나 평범하게 살고 싶진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치열하고, 뜨겁고, 열정적인 삶을 살고 싶어하고 어떻게 하면 그렇게 살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인생 가늘고 길게 가고 싶은 사람은 이 대목에서 글 접고 다른 블로그 고고싱. 내용을 공감하지 못할게 뻔함.)
다만 어떻게 해야 그렇게 살 수 있는지 몰라서, 또는 알지만 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간다.
(어지간히 사연 많은 인생살이 아니고서야 그냥 평범하게 사는거 맞다.
아무리 자신이 특별한 케이스 같아도 전국적으로 갖다 붙이면 비슷한 사연 여럿 나오니까.)
우리나라에는(옆나라 일본은 더 심하지만) 워낙 자기계발의 열풍이 짙은 관계로
서점 가보면 인생 어떻게 살아야 화끈한지에 대해 하루 한달 일년 내내 책들이 쏟아져나온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은
안철수, 빌게이츠, 정주영같이 살아야 성공한 삶이 아닌가?
오체불만족의 오토다케 히로타다, 4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야 같은 사람도 있는데
나는 그야말로 인생을 낭비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평생 마음 한 구석에 숨기고 살아간다.
시골의사 박경철원장.
본업은 의사인데 부업으로 경제를 공부해서 주식시장 예측까지 전문가 뺨치게 잘 하게 되고
이제는 이 분의 병원에서 의사를 하시는지 아니면 사무실에서 책을 쓰시는지 아니면 어디 가서 강연을 하는지
뭐하는 사람인지 헷갈릴 정도로 바쁘게 인생을 사시는 분이다.
'나는 이 일도 하고 저 일도 하고 그 일도 해야 되는데 하루에 시간은 24시간밖에 없는게 너무 아쉽다'
라고 언급했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게 박경철원장이 말한건지 갑자기 헷갈린다.
다른 사람이 했을 수도 있다 ^^;;;
아무튼 이쯤 되면 정말 사람 제대로 불안하게 만드는거다.
저렇게 치열하게 삶을 살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뭐하는건가? 하는 자괴감 말이다.
박경철원장과의 적절한 비교군 선정 결과 본인이 선택되었다.(다른 선택지 따위 있을리가......)
내가 대학교 입학했을 때 만난 선배가 있는데,
지금도 경제적인 분야에서 내 멘토가 되어주고 있으며
처음 봤을 때 나한테 회계학 공부를 권하고 그 다음에 공병호씨의 책을 추천했던 사람이다.
이 선배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자기계발과 관련된 책만 한 100권 넘게 읽은 것 같다.
그 책들을 읽을 때마다 항상 새롭고,
뭔가 바뀌어야 될 것 같고, 치열하게 살아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마구마구 샘솟는데
그렇다면 지금의 너는 어떤 모습인가?
라고 묻는다면 그냥 어영부영 살고 있다가 답이다.
정말 시간낭비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출근할 때는 지하철에서 인터넷 보면서 낄낄대고 퇴근할 때는 버스에서 노래 듣다가 졸고
집에 가면 TV부터 키고 쇼파에 누워있다가 내일 간신히 일어날 만한 시각에 가까스로 자러 가고
주말이면 누워서 빈둥대다가 친구 만나러 가서 주구장창 술 푸고.
자기계발? 키우지도 않는 개한테 준지 오래다.
여기서 문제.
인생을 치열하게 사는 박경철원장의 삶은 옳고,
인생 대충대충 살아가는 내 삶은 잘못되었다.
이렇게 보는게 과연 맞을까?
위에는 미래가 없는 개차반처럼 써놨지만, 나도 이름 대면 알 만.....아, 이건 장담 못 하겠다.
아무튼 월급 안 밀리고 따박따박 주는 회사에서 일 하면서 잉여소리는 안 들으면서 다닌다.
다만 나는 내 시간들을 오로지
'남들과의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는 자기계발분야'
를 위해서만 할애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
내가 엘빈토플러의 책을 읽는 대신 TV 토크쇼를 보면서 깔깔대면서 시간을 썼으면
나는 미래를 예측하는 혜안을 얻는 대신 내가 좋아하는 걸그룹이 고등학교 때 어떤 엉뚱한 짓을 했는지 배운거고,
그건 그 나름대로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신나게 써먹을 수 있는 소재가 된다.
내가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에 최신가요를 주구장창 들어댔으면
당신 다음달부터 미국 출장 가야 되는데 가능하겠어? 라는 상사의 질문에 차라리 절 짜르세요 하고 울지언정
노래방에서 벽에 잔뜩 붙은 이달의 최신가요는 별나라 노랜가요? 하면서 옛날 노래만 뒤지지는 않을거다.
우리네 인생, 무의미한 일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누가 감히 남의 인생을 평가하는가?
내가 그 인생을 택했고, 거기에 후회가 없으면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이다.
오랜 시간을 거쳐 뭔가 시스템이 확고해진 사회에서는
어떤 특정한 루트를 타게 되면 결국 불행한 미래가 확실시 되는 경우가 일부 있긴 하지만,
(적절한 예가 될지 모르지만 일진들 사이에서 왕따로 고민하는 아이의 글에 가끔
'지금은 니가 빵셔틀이지만 사회 나가면 걔가 니 짜장면셔틀' 이라는 댓글이 달리곤 한다)
그것도 남들이 보기에는 불행한 미래를 자신은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박경철원장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거다.
이 분한테 쌀농사 지으라고 시키거나 황우석박사를 대신해서 줄기세포 개발 종결 지으라고 하는건 개그다.
(자꾸 박경철원장님을 비교대상으로 써서 매우 죄송스러운데,
그 분 정도 되면 이 정도는 관대히 받아주지 않을까 멋대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무례한 블로그 주인.)
모든 사람이 박경철원장처럼 된다면 사회가 인문학적으로는 엄청난 발전을 이루겠지만
결국은 다 굶어죽는다.
아무나 될 수 없는 것이 리더고, 뛰어난 리더가 있어야 무리가 발전하고, 가장 주목을 받는 것도 리더지만
우리네 사회는 리더 하나만 갖고 어떻게 돌아갈 수 있는 사회가 아니다.
리더를 뒷받침하는 조력자들이 있어야 한다.
조력자들이 엉망이면 사회가 엉망이 되는건 너무 뻔한 얘기다.
현재 우리 사회가 잘 굴러가고 있다면
사회 곳곳에 있는 우리네 평범한 소시민들이 각자 맡은 일을 잘 하기 때문에 잘 돌아가고 있다는 소리다.
자기 자식이 리더가 될지 조력자가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너는 리더가 되어야 하니까 열심히 해라! 라고 독려하는 부모의 자세야
무궁무진한 미래를 가진 아이 입장에서 당연한 얘기지만
다 자란 성인들끼리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하고 자조적인 마음을 가질 필요는 절대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요새 인터넷에 인생 치열하게 살아가시는 분들에 대한 짤방 형태의 글들이 자주 보여서
내... 내가 딱히 문제가 있어서 잉여인간 놀이 하는건 아냐!!
라는 기분에서 쓴 글인데 너무 거창하게 쓴 것 같다.
나는 열심히 노력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임마 그냥 인생 되는대로 살아! 라고 말하고 싶어서 쓴 글은 절대 아니고,
위에 언급한 인생 치열하게 살아가시는 분을 비방하고자 함도 절대 아니다.
다만 대형서점 입구에 커다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경영/경제/자기계발 코너에서 살라고 하는 대로만 사는게
반드시 정답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이다.
내가 매우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 '콘스탄틴'에서 가브리엘이 콘스탄틴에게 읖조리는 대사다.
나는 기독교를 믿지 않기 때문에 윗쪽 문장은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지만,
중간부터 참 맘에 드는 대사가 나온다.
공포, 고통 앞에서 사람은 극적으로 변화할 수가 있다.
하지만 콘스탄틴이 가브리엘을 물먹여준 댓가로 저 영화속 사람들은 시련을 받지 않아도 되었다.
우리도 딱히 시련 주려고 설치는 사람도 없는데(정치인들이 설마 저걸 노리고...?)
안달복달 하면서 살아가야 될 필요성이 있을까 싶다.
그냥 내 나름대로 현실에 최선을 다해서 살면 그게 가장 좋은 삶이 아닐까?
정말 세상 그 누구보다 불행할 것만 같은 장애를 가지고도 존엄하게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도 있다.
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평범하게 살아간다.
누구나 평범하게 살고 싶진 않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치열하고, 뜨겁고, 열정적인 삶을 살고 싶어하고 어떻게 하면 그렇게 살 수 있을지 고민한다.
(인생 가늘고 길게 가고 싶은 사람은 이 대목에서 글 접고 다른 블로그 고고싱. 내용을 공감하지 못할게 뻔함.)
다만 어떻게 해야 그렇게 살 수 있는지 몰라서, 또는 알지만 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간다.
(어지간히 사연 많은 인생살이 아니고서야 그냥 평범하게 사는거 맞다.
아무리 자신이 특별한 케이스 같아도 전국적으로 갖다 붙이면 비슷한 사연 여럿 나오니까.)
우리나라에는(옆나라 일본은 더 심하지만) 워낙 자기계발의 열풍이 짙은 관계로
서점 가보면 인생 어떻게 살아야 화끈한지에 대해 하루 한달 일년 내내 책들이 쏟아져나온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은
안철수, 빌게이츠, 정주영같이 살아야 성공한 삶이 아닌가?
오체불만족의 오토다케 히로타다, 4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야 같은 사람도 있는데
나는 그야말로 인생을 낭비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평생 마음 한 구석에 숨기고 살아간다.
시골의사 박경철원장.
본업은 의사인데 부업으로 경제를 공부해서 주식시장 예측까지 전문가 뺨치게 잘 하게 되고
이제는 이 분의 병원에서 의사를 하시는지 아니면 사무실에서 책을 쓰시는지 아니면 어디 가서 강연을 하는지
뭐하는 사람인지 헷갈릴 정도로 바쁘게 인생을 사시는 분이다.
'나는 이 일도 하고 저 일도 하고 그 일도 해야 되는데 하루에 시간은 24시간밖에 없는게 너무 아쉽다'
라고 언급했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게 박경철원장이 말한건지 갑자기 헷갈린다.
다른 사람이 했을 수도 있다 ^^;;;
아무튼 이쯤 되면 정말 사람 제대로 불안하게 만드는거다.
저렇게 치열하게 삶을 살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뭐하는건가? 하는 자괴감 말이다.
박경철원장과의 적절한 비교군 선정 결과 본인이 선택되었다.(다른 선택지 따위 있을리가......)
내가 대학교 입학했을 때 만난 선배가 있는데,
지금도 경제적인 분야에서 내 멘토가 되어주고 있으며
처음 봤을 때 나한테 회계학 공부를 권하고 그 다음에 공병호씨의 책을 추천했던 사람이다.
이 선배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자기계발과 관련된 책만 한 100권 넘게 읽은 것 같다.
그 책들을 읽을 때마다 항상 새롭고,
뭔가 바뀌어야 될 것 같고, 치열하게 살아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마구마구 샘솟는데
그렇다면 지금의 너는 어떤 모습인가?
라고 묻는다면 그냥 어영부영 살고 있다가 답이다.
정말 시간낭비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출근할 때는 지하철에서 인터넷 보면서 낄낄대고 퇴근할 때는 버스에서 노래 듣다가 졸고
집에 가면 TV부터 키고 쇼파에 누워있다가 내일 간신히 일어날 만한 시각에 가까스로 자러 가고
주말이면 누워서 빈둥대다가 친구 만나러 가서 주구장창 술 푸고.
자기계발? 키우지도 않는 개한테 준지 오래다.
여기서 문제.
인생을 치열하게 사는 박경철원장의 삶은 옳고,
인생 대충대충 살아가는 내 삶은 잘못되었다.
이렇게 보는게 과연 맞을까?
위에는 미래가 없는 개차반처럼 써놨지만, 나도 이름 대면 알 만.....아, 이건 장담 못 하겠다.
아무튼 월급 안 밀리고 따박따박 주는 회사에서 일 하면서 잉여소리는 안 들으면서 다닌다.
다만 나는 내 시간들을 오로지
'남들과의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는 자기계발분야'
를 위해서만 할애하고 싶지 않을 뿐이다.
내가 엘빈토플러의 책을 읽는 대신 TV 토크쇼를 보면서 깔깔대면서 시간을 썼으면
나는 미래를 예측하는 혜안을 얻는 대신 내가 좋아하는 걸그룹이 고등학교 때 어떤 엉뚱한 짓을 했는지 배운거고,
그건 그 나름대로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신나게 써먹을 수 있는 소재가 된다.
내가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에 최신가요를 주구장창 들어댔으면
당신 다음달부터 미국 출장 가야 되는데 가능하겠어? 라는 상사의 질문에 차라리 절 짜르세요 하고 울지언정
노래방에서 벽에 잔뜩 붙은 이달의 최신가요는 별나라 노랜가요? 하면서 옛날 노래만 뒤지지는 않을거다.
우리네 인생, 무의미한 일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누가 감히 남의 인생을 평가하는가?
내가 그 인생을 택했고, 거기에 후회가 없으면 충분히 가치 있는 삶이다.
오랜 시간을 거쳐 뭔가 시스템이 확고해진 사회에서는
어떤 특정한 루트를 타게 되면 결국 불행한 미래가 확실시 되는 경우가 일부 있긴 하지만,
(적절한 예가 될지 모르지만 일진들 사이에서 왕따로 고민하는 아이의 글에 가끔
'지금은 니가 빵셔틀이지만 사회 나가면 걔가 니 짜장면셔틀' 이라는 댓글이 달리곤 한다)
그것도 남들이 보기에는 불행한 미래를 자신은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박경철원장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한거다.
이 분한테 쌀농사 지으라고 시키거나 황우석박사를 대신해서 줄기세포 개발 종결 지으라고 하는건 개그다.
(자꾸 박경철원장님을 비교대상으로 써서 매우 죄송스러운데,
그 분 정도 되면 이 정도는 관대히 받아주지 않을까 멋대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무례한 블로그 주인.)
모든 사람이 박경철원장처럼 된다면 사회가 인문학적으로는 엄청난 발전을 이루겠지만
결국은 다 굶어죽는다.
아무나 될 수 없는 것이 리더고, 뛰어난 리더가 있어야 무리가 발전하고, 가장 주목을 받는 것도 리더지만
우리네 사회는 리더 하나만 갖고 어떻게 돌아갈 수 있는 사회가 아니다.
리더를 뒷받침하는 조력자들이 있어야 한다.
조력자들이 엉망이면 사회가 엉망이 되는건 너무 뻔한 얘기다.
현재 우리 사회가 잘 굴러가고 있다면
사회 곳곳에 있는 우리네 평범한 소시민들이 각자 맡은 일을 잘 하기 때문에 잘 돌아가고 있다는 소리다.
자기 자식이 리더가 될지 조력자가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너는 리더가 되어야 하니까 열심히 해라! 라고 독려하는 부모의 자세야
무궁무진한 미래를 가진 아이 입장에서 당연한 얘기지만
다 자란 성인들끼리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하고 자조적인 마음을 가질 필요는 절대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요새 인터넷에 인생 치열하게 살아가시는 분들에 대한 짤방 형태의 글들이 자주 보여서
내... 내가 딱히 문제가 있어서 잉여인간 놀이 하는건 아냐!!
라는 기분에서 쓴 글인데 너무 거창하게 쓴 것 같다.
나는 열심히 노력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임마 그냥 인생 되는대로 살아! 라고 말하고 싶어서 쓴 글은 절대 아니고,
위에 언급한 인생 치열하게 살아가시는 분을 비방하고자 함도 절대 아니다.
다만 대형서점 입구에 커다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경영/경제/자기계발 코너에서 살라고 하는 대로만 사는게
반드시 정답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이다.
너희는 크나큰 은총을 받았어.
주의 죄사함을 받을 수 있는 은총.
살인마든 강간범이든...
회개만 하면 주의 품에 안길 수 있지.
우주 만물 중, 인간만이 그런 큰 특혜를 받았어.
그건 불공평해.
주의 사랑을 받으려면 그만한 자격을 갖춰야 돼.
난 너희를 지켜봤어.
너흰 공포 앞에서 선한 본성이 나와.
훨씬 더 경건해지지.
그래서 고통을 주기로 했어.
공포를 느끼도록...
그걸 이겨내야 돼.
악마가 지배하는 세상을 견딘 자만이
은총을 받을 자격이 있어.
- 콘스탄틴 中 가브리엘의 대사 -
내가 매우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 '콘스탄틴'에서 가브리엘이 콘스탄틴에게 읖조리는 대사다.
나는 기독교를 믿지 않기 때문에 윗쪽 문장은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지만,
중간부터 참 맘에 드는 대사가 나온다.
공포, 고통 앞에서 사람은 극적으로 변화할 수가 있다.
하지만 콘스탄틴이 가브리엘을 물먹여준 댓가로 저 영화속 사람들은 시련을 받지 않아도 되었다.
우리도 딱히 시련 주려고 설치는 사람도 없는데(정치인들이 설마 저걸 노리고...?)
안달복달 하면서 살아가야 될 필요성이 있을까 싶다.
그냥 내 나름대로 현실에 최선을 다해서 살면 그게 가장 좋은 삶이 아닐까?